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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_정보

[고양이 여아 중성화] 여아 중성화의 모든것

by 뇽키 2018. 9. 20.

안녕하세요 오늘은 여아 고양이 중성화수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당.

앞서 설명드린대로 고양이는 영역동물임으로 자신이 조금 익숙한곳에서 해야지 덜 겁낼것 같아서

가양동으로 이사 전에 살던 부근 동물병원을 찾았습니다.


해당병원에서는 중성화비용 23만원, 항체검사도 피를 뽑은김에 하게되었는데 그 금액이 6만 6천원 정도 되었습니다.

넥카라와 약값 비용. 등 다 포함되었던 금액이였고, 고양이특화 병원이여서 더 믿고 갔네요.

총 29만원정도들었습니다.


처음 수의사쌤을 만나 수술동의서를 받는데요, 마취시에 100에 1마리는 있을 수 있는 마취시 위험 리스크에대해 설명해주고

동의 서명을 받습니다. 이부분에대해 충분히 설명듣고 잘못되었을 시 병원의 잘못은 없다는 동의서지요.



어떤곳은 동의서 없이 마취하여 고양이가 죽은 병원이있었는데. 그 확률적인 부분에서 어쩔수없지만

보호자의 동의를 구하는 것은 당연한 것 같습니다.


보통 중성화 수술은 검사 > 마취 > 수술 > 수액맞기 > 퇴원

이런 순서로 진행되구요. 저의경우 11시30분에 내원하여 6:30분에 퇴원시키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수액맞는시간이걸리고, 마취가 고양이에게 굉장이 안좋아서 회복도 잘안된다고 합니다.


중성화 수술이 끝나고 퇴원 후 고양이의 상태는 굉장히 염려스러웠어요.

동공이 풀려서 초점이 맞지않고, 넥카라때매 당혹스러워하며

아픈모습을 보여주기싫고 두려운마음인지, 아니면 차가운 질감을 찾아 그런것인지 화장실에 쓰러져 잠들어있었습니다.


보통 쇼파밑에 숨거나 그렇다고 하여 들어갈만한곳쪽에는 폭신한 담요등 편히쉴수있도록 해놓았는데 

화장실에서 잠들어버린 인삼이를 보며 마음아팠어여.


샤워부스외에는 맨발로 다니기때문에 깨끗하기는 해도 그래도 습한공간이기에 걱정되는마음에 담요를 깔아줬더니 

조금지나 담요위로 이동하는 고양이를 발견. 포스팅은 하려했지만 걱정되는마음에 사진으로 차마 남기지못했어요.


저희 고양이의경우  중성화수술 이후 2일간 물도, 밥도 먹지못했습니다.

걱정이되어 동물병원에 전화를 해보았지만 괜찮다고, 그치만 밥이나 물은 안먹더라도 약은 꼭 먹여야한다는 당부를 들었어요

항생제도 밥을먹고 해야 섞어서주는데 아예 입도대지않으니. 물에 타주는수밖에 없었어요.

가루채 넣어서 처음에는 먹었는데 두번째는 너무 싫었는지 침으로 다 뱉어버렸습니다...

너무 무서웠어여 ㅜㅜㅜ... 인삼양의 그런표정 처음....


꼭 물에 타거나 해서 주셔야해요. 


아무것도 못먹는 인삼이때매 억지로 입에 먹을것을 넣어주면 먹기는 합니다. 그게 참 신기했어요. 

그걸 먹을 기운도없었던건가....

쨌든 이틀을 얌전히 가만히 있더니 이제 물을 먼저 찾아 먹기시작하더니


움직임도 많아지고 먹을것도 찾기시작했어요!.


토요일 낮에 수술하고 월요일 새벽에 뭘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는 한숨돌렸는데 정말 이러다 어떻게 될까봐 너무 걱정했어요.

그런마음으로 포스팅합니다.  걱정마시라구요.


모두가 서로를 위하는마음에서 .. 고양이 스스로의 선택권없이 중성화수술을 했지만

발정이나고 새끼를 배는것이 반려인 스스로가 감당할수 없는 부분같아서 욕심을 접고 중성화를 결정했습니다.


이것에 대한 마음은 아직도 갈대같이 갈팡질팡해요.

하지만 같이 오래오래 살기위함이니 결론은 이렇게 정해졌구요.


중성화 이후에는 기초대사량이 낮아져 비만냥이가 될수 있다고하니 꼭 원래 급여의 1/2을 주시기 바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