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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도움말11

[가벼운 글] 상반된 하루 아침, 따뜻한 태양빛이 눈부셔 일어났을때 오늘 하루, 열심히 살아야겠다 라고 생각했다. 좋은 마음이였던건 맞는데 왠일인지 조급함 때문인지 적당히가 안되어서 온종일 컴퓨터와 씨름하는 나였다. 뭐든 즐겁게하는게 좋은건데 답답한 마음에 즐겁진 못했다. 역시나 부족할수록 집중 아닌 집착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마무리를 잘한듯해서 다행이다. 하지만 블로그는 금방쓰고 즐거워서 오늘이 가기전에 휘갈기듯 발행해 본다. (주관적이지 않은글을 쓰는건 몹시 힘들군요 지키지 못한 글을썼던 나자신 반성합니다. 대신 이런 주관적인 글은 즐겁거든요) 그리고 그렇지 못한 (아침과) 상반된 지금 승모근만 올라와있군요 2024. 5. 12.
[작은 것들의 힘] 2014 여름 회고 필자의 고향은 부산이다.간만에 휴일을 휴식으로 보내다 보니 문득 고향에서의 삶이 떠올랐다.한국의 기회의 땅인 서울을 향해 터를 옮긴지 벌써 12년의 시간이 흘렀다.성공이라는 두글자 가슴에 담고 무작정 올랐던 타향살이행 여정과나를 서울에 두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부모님과 눈물의 이별도.벌써 12년이나 지났다니 시간이 빠름을 느낀다.점점 나이가 들어가며 눈에 띄이는 것은고향이 서울이지 않은 사람들이 꽤나 많이도 서울에 모여있다는 점이였다.당연한듯 자연스레 자리를 잡은 사람들.그 속에 얼마나 큰 역사들이 담겨있을까? 지금은 잔잔한 일상이지만 처음을 돌이켜보면뜨는 아침해 조차도 설레고 떨렸던 꼬마 아이의 모습이 기억난다.하루하루가 흥미로운 날들로 남아있었다.지금 많이도 성장해버린 모습의 내가 되어 바라보니그때의 .. 2024. 5. 11.
새벽 밤공기중 최고는 역시 여름 , 오늘 잠깐동안 들여다보았던 하늘이 청명하고 밝았다.오늘의 하늘은 무해해!추상적인 주제를 끄적일까 한다.바로 “ 내가 좋아하는 계절” 이다. (사람들은 다들 각자의 가치관과 생각을 가지는데취향이라는 것이 이렇게나 다양할 수 있구나 놀랄 때가 있다.좋아하는 이유도 , 싫어하는 이유조차 같기가 힘드니까.각기 다른 서로가 취향이 다르다는건 너무 당연하게 느껴진다.)계절에 대한 글이라 제목지었지만 언제나 무해한 주제가 되어주는 날씨에 대해 써보고 싶었다.사람들은 계절과 날씨에 대해서 말할 때 평소보다 좀 더 순수하고 솔직해 질 수 있는 것 같다.벽이 허물어진 찰나를 나는 경험했었다.말하지않아도 느껴지는 산뜻함이라거나 기분좋은 감탄사들자연이 일상에 주는 기쁨을 나의 행복에 적극 활용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물론 비.. 2024. 5. 10.
충동적 결정이 충족시켜주는 것. 늘상 행복하게 지낼 수는 없는 법. 우리는 가끔 충동적인 행동으로 내몸이 표현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표출하곤 한다. 화가 나서 독설을 퍼붓거나 물건을 던지는 등의 감정적 표현,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을 때 빠르게 포기해버리는 태도를 내던지면서 말이다. 이와 같은 충동적 태도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상황에 대한 충동적 태도보다는 극한상황에서 내 기분에 대한 위로로 그 충동적 태도를 발현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 같다. 당장에 참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상황을 악화시켜 심화시키기 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으로 나를 위한 현명한 충동을 생각하여 고통스런 상황에서 스위치 하면서 말이다. 옛 사진을 보다가 짧게 컷한 숏컷머리의 나를 보면서 조만간 충동적 결정을 한층 더 짧아.. 2024. 5. 10.
추상적 언어의 문제점 뭐가 이렇게 어렵지?수능 언어 시험 문제지를 보는듯한 나의 오래된 포스팅을 발견했다2015. 5. 2. 14:04 아직은 인연이 깊은 듯우연은 사람을 시험에 들게 한다.곧, 고비가 찾아온다.오늘이 선명해서흐리멍덩한 내일이 온다.기억은작게 시작되고시간이 지나면변색된다.그래도 찰나는 예쁘다벽화 알바를 하다가 손에 묻은 페인트를 보며 순간 떠오르는 이 글을 썼던 기억이 난다.나름대로의 문장마다 더욱 추상적인 이미지들을엮어두었고 그때의 나는 점진적이고 서사가 있는(나만 보이는)글을 보며 뿌듯했었다.미술 전공자이였던 나는어떠한 논리도 예술의 개념으로 적용되는기적과 환상의 4년의 시간을 보냈다.이 글은 그 기간들이 만들어낸 나의 이불킥 같은 글이 되어버렸다.그래도 혼자 보기는 아까워 살짝궁 꺼내어본다.날것, 날것의.. 2024. 5. 9.
서른두살 쯔음의 마음가짐 뭘 좀 알기 시작하는 나이가 언제일까? 현명한 생각과 경솔하지 않으려는 조심스러움. 어린시절 패기와는 다른 양상의 태도를 지닌 시절로 접어드는 것은 서른 즈음이였던 것 같다. 차츰차츰 차분해지고 곰곰히 생각해보면 소중한것들이 생긴만큼 잃는것도 두렵다 라는 생각이 앞서들었다. 부쩍 겁이 많아졌음을 체감하는 날이 있었다. 언젠가 어린 나는 갖기도 두렵고 버림받는 것도 두려운적이 있었는데 그 덕분에 미련한 일들을 겪기도 했던 것 같다. 서른둘 나의 일기에는 앞선 생각을 벗어난 꽤나 현명한 생각이 적혀있었는데 내 세계관이 사랑으로 채워진 순간이였던 것 같다. 이런 오랜 마음의 본질과 나의 순수함이 변함없길 기도하며 오늘도 일기를 일부 가져와본다. 사랑으로 대하는 일은 나를 행복하게 해준다. 오늘은 수필, 글쓰고.. 2024. 5. 8.
복잡한 심리상태 “회피력의 고도화” 최선을 다한 삶이 지치고 힘들때 내가 나로 지내기 조차도 버거울 때가 있다. 주변사람과의 마찰이나 가족의 불행, 자신을 향한 실망감과 같은 다양한 이유로 말이다. 감당이 되지않는 괴로움 속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도피. 완벽하지 않지만 그게 모든 것 중에서 최선의 선택일 때가 있다. 무엇을 하더라도 도저히 해결 되지 않는 근본적인 문제를 가냘프고 어린 누군가는 지나가는 시간을 붙잡으며 이겨내기도 한다. 너무 강한 기대감과 일방적인 성공에 대한 기준으로 또는 본인 외의 모든 것들에게 지쳐버린 이들에게 그리고 오늘 닿아있는 불행이 버티기 힘든 모두에게 오늘 하루를 버틴것에 무한한 박수를 보낸다. 회피라고 쓰고 휴식이라 읽는다. 완벽하지 않지만 힘든 일상을 그럭저럭 보내는 삶도 훌륭한 삶이 아닐까? 물론 주.. 2024. 5. 7.
[더 단단해지는 내면의 힘] 일기로 각성 모드 ON 내 20대의 끝과 30대의 시작은 꽤나 외로웠던 것 같다. 내 일기의 대부분은 참으로 잔잔하고 어두웠다. 그때는 왜인지 꼭 일기를 써야할 것만 같았는데 지금보니 이 슬픔 가득한 일기는 하나의 빛줄기가 내리쬐었을때 다시 반짝일 수 있도록 나를 찾아가는데에 필요한 재료로 쓰였다. 지금의 반려자를 만나 자연스레 그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게 되었으니까. 당시에는 스스로 깨우치지 못했지만 끊임없이 각성하며 뾰족하던 나는 서서히 동글 동글한 사람이 되어갔다. 현실을 부정하던 모습 조차도 애달프고 가엽던 나 자신이 어느순간 나라는 자체로 오롯히 반짝이게 되었고. 그때의 나는 어두웠지만 내 세상이 아름답고 밝았기에 어둡지 않은 깊은 내면이 형성될 수 있었다. 누군가 그랬는데, 일기는 누군가가 봐주길 바.. 202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