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즐거울때2

서른두살 쯔음의 마음가짐 뭘 좀 알기 시작하는 나이가 언제일까?현명한 생각과 경솔하지 않으려는 조심스러움.어린시절 패기와는 다른 양상의 태도를 지닌 시절로 접어드는 것은 서른 즈음이였던 것 같다.차츰차츰 차분해지고 곰곰히 생각해보면 소중한것들이 생긴만큼  잃는것도 두렵다 라는 생각이 앞서들었다.부쩍 겁이 많아졌음을 체감하는 날이 있었다.언젠가 어린 나는 갖기도 두렵고 버림받는 것도 두려운적이 있었는데 그 덕분에 미련한 일들을 겪기도 했던 것 같다.서른둘 나의 일기에는 앞선 생각을 벗어난 꽤나 현명한 생각이 적혀있었는데내 세계관이 사랑으로 채워진 순간이였던 것 같다.이런 오랜 마음의 본질과나의 순수함이 변함없길 기도하며오늘도 일기를 일부 가져와본다.사랑으로 대하는 일은 나를 행복하게 해준다.오늘은 수필, 글쓰고픈 날 2021.6... 2024. 5. 8.
[더 단단해지는 내면의 힘] 일기로 각성 모드 ON 내 20대의 끝과 30대의 시작은 꽤나 외로웠던 것 같다. 내 일기의 대부분은 참으로 잔잔하고 어두웠다. 그때는 왜인지 꼭 일기를 써야할 것만 같았는데 지금보니 이 슬픔 가득한 일기는 하나의 빛줄기가 내리쬐었을때 다시 반짝일 수 있도록 나를 찾아가는데에 필요한 재료로 쓰였다. 지금의 반려자를 만나 자연스레 그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게 되었으니까. 당시에는 스스로 깨우치지 못했지만 끊임없이 각성하며 뾰족하던 나는 서서히 동글 동글한 사람이 되어갔다. 현실을 부정하던 모습 조차도 애달프고 가엽던 나 자신이 어느순간 나라는 자체로 오롯히 반짝이게 되었고. 그때의 나는 어두웠지만 내 세상이 아름답고 밝았기에 어둡지 않은 깊은 내면이 형성될 수 있었다. 누군가 그랬는데, 일기는 누군가가 봐주길 바.. 202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