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도움말

[끄적여요] 벌써 많이 지난 2018

뇽키 2024. 5. 31. 22:20

제법 의젓해진 것 같지만
이렇게나 멋대로에 욱한다

그리고 누구에게는 느껴지는 어두운 구석이
여운인지 무엇인지
한없이 골똘해지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냥 이렇게 가만히 곰곰히
잠겨있어본다.

앞으로에 대한 생각
꼭꼭 닫아 나를 보호하자

---

6년전

무엇이 그렇게도 무서운 일이였길래

나를 있는 힘껏 닫아버렸을까.

닫힌 동안 따사로운 빛이 바랬던걸까?

뒤늦게나마 꽉 닫힌 마음을 열어보는 노력이

성공적이지만은 않은 지금.

큰 각오로 내면을 내비쳐보았는데  

내 지난날 일기가 반짝거리며 

또 다시 나를 보며 웃네

삶은 참 재미나군요.

 

좌절금지.

역시 과거의 나를 돌아보는 일은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