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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3

[더 단단해지는 내면의 힘] 일기로 각성 모드 ON 내 20대의 끝과 30대의 시작은 꽤나 외로웠던 것 같다. 내 일기의 대부분은 참으로 잔잔하고 어두웠다. 그때는 왜인지 꼭 일기를 써야할 것만 같았는데 지금보니 이 슬픔 가득한 일기는 하나의 빛줄기가 내리쬐었을때 다시 반짝일 수 있도록 나를 찾아가는데에 필요한 재료로 쓰였다. 지금의 반려자를 만나 자연스레 그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게 되었으니까. 당시에는 스스로 깨우치지 못했지만 끊임없이 각성하며 뾰족하던 나는 서서히 동글 동글한 사람이 되어갔다. 현실을 부정하던 모습 조차도 애달프고 가엽던 나 자신이 어느순간 나라는 자체로 오롯히 반짝이게 되었고. 그때의 나는 어두웠지만 내 세상이 아름답고 밝았기에 어둡지 않은 깊은 내면이 형성될 수 있었다. 누군가 그랬는데, 일기는 누군가가 봐주길 바.. 2024. 5. 6.
[INFJ_생각 글] 그리움의 굴레 누구나 한 번쯤 마음 한켠에 잔잔한듯 소용돌이치는 그리움을 담은 적이 있을 것이다.이와같은 마음에 대한 글을 정리해 보려 한다. 어떠한 일에 그다지 몰입하지 않던 사람도 사무치는 그리움에 몸담게 되면 이토록 몰입될 수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정말 모든 것을 되새기곤 한다.숨결, 체온, 날씨와 같은 소소한 것들까지도. 몰입이라는 단어의 뜻은 어쩌면 집착일 수 있겠다.집착이 크면 클수록 멀리서 보면 보이는 것을 못 보기도 하고, 어떤날은 스스로를 희망고문하여 어두운 곳에 내려놓기도 하며 이들은 다양한 감정의 소용돌이 속으로 자신을 내던진다.(물론 가볍게 여기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는점..)이와 같은 그리움에 굴레 속에서 나의 몰입 현상에 대한 거리적 변화에 따라이와 또 같이 변화하는 생각과 감정들을 유심히 .. 2024. 5. 3.
[INFJ_생각 글]오래되어 바래진 친구들에게 그 시절 전부였던 그녀들과 스쳐갔던 인연들.나의 과거에 추억들이나 한켠의 마음 구석에 남아있는 소중한 것들은 그들로부터였다.그들에게 소속되며 느꼈던 감정은 대부분 자극적인 행복감들이 있었고, 부정적인 부분들은 나에 대한 책망과 친구들에 대한 서운함, 비슷해지려 노력했던 날들과 잘 맞지 않았던 결론들에 피로도.결국엔 달랐던 우리들은 결국에 한 시절을 뜨겁게 태우고는현재의 일상 한켠에도 남아둘 수도 없게 되었다.그때의 어렸고 작았던 주관들이 점차점차 불어나 지금의 내가 되었고.피식하고 웃게되는 그때의 기억속에 찬란하고 패기로 왔던 나와 그들이 소중하게 간직된다.갑자기 현재로 돌아온 나는 모든 것이 바뀌어버린 내 주변의 모든 것과 내면이 너무도 또렷해한 번쯤은 그들을 위해 써내려가 보고 싶었다.나의 그들은 영.. 2024.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