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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4

[달리면 좋은 것?] 새싹러너로 거듭나기 2주전 친구들과 참석한 서울하프마라톤을 뒤로 하고서울신문 마라톤에 혼자 신청해버려서결국 홀로 참여하기로 하였던 바보같은나.마라톤은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나를 기다리는 친구도 없었기에 미참석하여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그런 이유에서 정말이지 단잠을 뿌리치고 마라톤장으로 오는 것까지가 고비였다.출발시간에 꼭 맞게 도착하였고 차분한 마음으로 시작의총성을 들으며 달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이전과 그다지 다른 점을 느끼지 못하였다. 반쯤도착해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길 쯤에 친구들이 생각이났고 달리기로 정신이 좀 맑아진 탓인지, 생각에 잠기는 나였다. 이번 마라톤 참가에 남다른 특별함이 있다면 그것에 몰입하는 기쁨을 얻어야겠다는 생각에친구들과의 마라톤과 오늘의 마라톤이 어떤 다른점이 있나 라는 질문을 던져보았다. .. 2024. 5. 19.
서른두살 쯔음의 마음가짐 뭘 좀 알기 시작하는 나이가 언제일까?현명한 생각과 경솔하지 않으려는 조심스러움.어린시절 패기와는 다른 양상의 태도를 지닌 시절로 접어드는 것은 서른 즈음이였던 것 같다.차츰차츰 차분해지고 곰곰히 생각해보면 소중한것들이 생긴만큼  잃는것도 두렵다 라는 생각이 앞서들었다.부쩍 겁이 많아졌음을 체감하는 날이 있었다.언젠가 어린 나는 갖기도 두렵고 버림받는 것도 두려운적이 있었는데 그 덕분에 미련한 일들을 겪기도 했던 것 같다.서른둘 나의 일기에는 앞선 생각을 벗어난 꽤나 현명한 생각이 적혀있었는데내 세계관이 사랑으로 채워진 순간이였던 것 같다.이런 오랜 마음의 본질과나의 순수함이 변함없길 기도하며오늘도 일기를 일부 가져와본다.사랑으로 대하는 일은 나를 행복하게 해준다.오늘은 수필, 글쓰고픈 날 2021.6... 2024. 5. 8.
복잡한 심리상태 “회피력의 고도화” 최선을 다한 삶이 지치고 힘들때 내가 나로 지내기 조차도 버거울 때가 있다.주변사람과의 마찰이나 가족의 불행,자신을 향한 실망감과 같은 다양한 이유로 말이다.감당이 되지않는 괴로움 속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도피.완벽하지 않지만 그게 모든 것 중에서 최선의 선택일 때가 있다.무엇을 하더라도 도저히 해결 되지 않는 근본적인 문제를가냘프고 어린 누군가는 지나가는 시간을 붙잡으며 이겨내기도 한다.너무 강한 기대감과 일방적인 성공에 대한 기준으로또는 본인 외의 모든 것들에게 지쳐버린 이들에게그리고 오늘 닿아있는 불행이 버티기 힘든 모두에게오늘 하루를 버틴것에 무한한 박수를 보낸다.회피라고 쓰고 휴식이라 읽는다.완벽하지 않지만 힘든 일상을 그럭저럭 보내는 삶도 훌륭한 삶이 아닐까?물론 주변을 너무 신경쓰지 않는.. 2024. 5. 7.
[INFJ_생각 글]오래되어 바래진 친구들에게 그 시절 전부였던 그녀들과 스쳐갔던 인연들.나의 과거에 추억들이나 한켠의 마음 구석에 남아있는 소중한 것들은 그들로부터였다.그들에게 소속되며 느꼈던 감정은 대부분 자극적인 행복감들이 있었고, 부정적인 부분들은 나에 대한 책망과 친구들에 대한 서운함, 비슷해지려 노력했던 날들과 잘 맞지 않았던 결론들에 피로도.결국엔 달랐던 우리들은 결국에 한 시절을 뜨겁게 태우고는현재의 일상 한켠에도 남아둘 수도 없게 되었다.그때의 어렸고 작았던 주관들이 점차점차 불어나 지금의 내가 되었고.피식하고 웃게되는 그때의 기억속에 찬란하고 패기로 왔던 나와 그들이 소중하게 간직된다.갑자기 현재로 돌아온 나는 모든 것이 바뀌어버린 내 주변의 모든 것과 내면이 너무도 또렷해한 번쯤은 그들을 위해 써내려가 보고 싶었다.나의 그들은 영.. 2024.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