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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집7

위로 마음을 노래하고 목소리를 들으며 가득 찬 감정이 터져 오르며 충만한 위로와 안식, 편안히 눈을 감고 큰 숨 달게 마시는 순간 나를 달래며 걸어가는 길 의미 있는 말속에 안겨 멈추었다 모두가 있는 곳으로 xoxoble.tistory.com 2024. 6. 30.
#19. 꽃시 #19. 꽃시 한철마다 피고지는 그대의 꽃밭이 되어 어느날은 그대의 슬픔 또 어떤날엔 그대의 기쁨 굳세게 서있는 울타리가 되어주길 바라는 밤 찬란한 나의 나아감에 자상히도 곁을 지키는 그대에게 한참을 방긋 웃으며 바람결에 향기를 내비친다 그렇게 피고지며 당신의 꽃밭이 된다. 2024. 6. 29.
#20. 눈 #20. 눈 서로에게 온기를 느껴 아무런 말 없이도 웃어보이는  바보같은 사람들 침묵 속에서 느낀 불안감의 감정은 뭐였던가 기억도 나지 않는 그때를 뒤로 한채 다시 한번 바라보며 미소 짓는다 2024. 6. 22.
어제 해 질 녘의 바람과 푸른 풀과 공기에 기대어 작은 숨을 세차게 쉬어 내 몸에 알맞은 공간에 알맞은 시간을 안고서 더해진 하루는 다신 없을 어제가 되고 다시 내뱉는 숨이 되어 2024. 6. 18.
#21. 고룡리 소년 #21. 고룡리 소년 초록 밭을 보고 있노라면 하염없는 시간도 나를 재촉치 않고 푸른 나뭇잎을 볼때면 조그마한 소년의 숨소리가 들려온다. 푸르른 계절은 다시는 오지않을 여름이 되어 머무른다. 2024. 6. 16.
#22. 나는 그렇게 노인이 된다 #22. 나는 그렇게 노인이 된다 찬란한 시간을 담은 경이로운 생명인 채로 희생과 인내를 거쳐 지혜를 갖게 될 즈음 던져보는 말 아, 서글프게 늙어버린 나의 육체여! 허나 단언컨데 나의 육체의 쓰임은가장 아름답고 단단했으며 바른 것 일지니 내 그리도 기쁜 삶을 아직도 누릴 수 있음에크게 한번 웃는다.  모르고 있나요?그대 알리라사랑이 있기에바람을 기다리는 산이 있고비를 기다리는 강이있듯이내 너를 기다리는 그리움이 되리라 나는 꽃나무도 사랑하고하찮은 풀도 사랑하는데그래야 사는게 성스럽다고xoxoble.tistory.com  고룡리 소년#21. 고룡리 소년 초록 밭을 보고 있노라면 하염없는 시간도 나를 재촉치 않고 푸른 나뭇잎을 볼때면 조그마한 소년의 숨소리가 들려온다. 푸르른 계절은 다시는 오지않을 여름이.. 2024. 6. 8.
울---아빠 에게 아부지 흰머리는 내 대학교 졸업식 쯤에 눈에 띄었다.당신이 항상 주체적으로 사신 덕분에가족들은 보고 배워왔다.사실 어찌보면 다들 자기 주장들이 강했지만한켠으로 닮은 서로를 깊게 존중했으며 애정했다. 서로의 성장과 늙어감을 마주하며나는 슬퍼하지 않고 옆에 있어주려 노력하였고아버지를 생각하면 못했던 것 보다는 조금 더 노력하고 감사한 하루들의 추억들을 떠올리게 되었다. 아버지를 위한 기도와 잠깐의 만남과 헤어짐에 꼭 안아주었던 소중한 포옹이 조금은 위로와 따뜻함이 되었고내 그런 마음들이 아빠께 전해졌기를 바라며지금은 언제나 아버지를 위한 기도를 하는 시간 이제는  아쉬움을 뒤로하고당신을 추억하며가슴 속 아빠께 감사하는 시간들만 남았다. 언제나처럼 후회없이. 2024.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