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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집

#19. 꽃시

by 뇽키 2024. 6. 29.

#19. 꽃시
 
한철마다 피고지는 그대의 꽃밭이 되어
어느날은 그대의 슬픔
또 어떤날엔 그대의 기쁨
 
 
굳세게 서있는 울타리가 되어주길 바라는 밤
찬란한 나의 나아감에
자상히도 곁을 지키는 그대에게
 
 
한참을 방긋 웃으며 바람결에 향기를 내비친다
그렇게 피고지며 당신의 꽃밭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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